[워케이션][인터뷰] 워케이션으로 진짜 로컬을 경험하는 방법 - 조정현 (주)호퍼스 대표


충남 홍성에 디지털 노마드들이 모인 이유

[인터뷰] 워케이션으로 진짜 로컬을 경험하는 방법 - 조정현 (주)호퍼스 대표


 충남 홍성 워케이션 Ⓒ호퍼스 



디지털노마드코리아(Digital Nomads Korea)는 올해 5월, 11월 두 차례 충남 홍성에서 글로벌 워케이션(Work+Vacation)을 진행했다. 이들은 오리농법으로 유명한 홍성 문당마을 한옥에서 3박 4일 동안 지내며 한국 농촌을 체험하고 또 코워킹(Co-Working)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디지털 노마드와 워케이션, 그리고 충남 홍성의 농촌 마을. 어쩐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에 그들의 이야기가 더 궁금했다. 국내외 디지털 노마드들은 왜 워케이션을 위해 충남 홍성을 찾았을까? 그곳에서 무엇을 했을까? 그들이 국내 로컬을 찾는 건 무슨 의미일까?

홍성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한 (주)호퍼스 조정현 대표를 만나 홍성 워케이션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와 낯선 로컬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휴가를 보내는 경험이 어떤 의미인지, 글로벌디지털노마드의 워케이션이 로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 로컬 워케이션의 가치와 가능성을 들었다.




Q. 안녕하세요. 먼저 디지털노마드코리아와 (주)호퍼스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디지털노마드코리아와 호핑을 운영하고 있는 (주)호퍼스 대표 조정현입니다. 디지털노마드코리아는 글로벌 디지털노마드를 위한 커뮤니티이자 마케팅 채널이고 호핑은 이들을 위한 국내 워케이션 서비스에요. 전 세계 디지털노마드들에게 저희 홈페이지SNS 채널을 통해 한국을 알리고 한국을 찾는 이들에게 커뮤니티를 제공하고 있어요. 그리고 글로벌 디지털노마드 친구들이 커뮤니티와 함께 코워킹하며 여행할 수 있는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국내 곳곳에 만들어가고 있답니다. 지금까지 서울, 제주, 충남 홍성에서 워케이션을 진행했고, 부산에서의 워케이션을 앞두고 있죠.


  현재 외국인 대상으로 국내 워케이션을 제공하는 채널은 저희 밖에 없는데요. 저희 워케이션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글로벌 디지털 노마드 커뮤니티와 ‘찐’ 국내 로컬 체험을 경험할 수 있어요. 모든 프로그램은 영어로 진행되지만 물론 한국인도 참여 가능합니다. 프로그램 참가자의 30%가 한국인 분들이에요. 디지털 노마드 뿐만 아니라 디지털 노마드가 되고 싶은 분들, 글로벌 네트워킹을 하고 싶은 분들 모두 환영해요.




삶을 즐기는 베짱이가 제시하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의 지속 가능성



Q. 왜 (주)호퍼스를 창업하고 디지털 노마드 코리아를 운영하게 됐나요?


  저희 회사 이름인 호퍼스(Hoppers)는 Grasshopper에서 가져온 '베짱이'라는 뜻인데요. ‘개미와 베짱이'라는 이솝 우화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한국에서는 이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이 없잖아요. 베짱이처럼 살면 게으르다는 인식과 비판받는 문화가 있고요. 그런데 외국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하는 친구들이 많더라구요. 그만큼 한국의 라이프 스타일이 경직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세상에는 다양한 삶의 방식이 있고 베짱이처럼 사는 게 삶을 즐기면서 일도 열심히 하는 행복한 삶일 수도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죠.


  2021년 창업 후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지금은 디지털노마드코리아, 호핑 워케이션, 코워킹/코리빙 스페이스 호핑하우스 등 저희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이 있다는 것, 이것이 지속 가능하다는 것을 알리고 직접 경험시켜 드리고 있습니다.



조정현 호퍼스 대표 Ⓒ충남사회혁신센터



Q. 디지털 노마드에 관심을 갖고 창업하게 된 개인적인 경험과 계기가 더 궁금한데요.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영향을 미친 개인적인 경험은 크게 두 가지예요. 하나는 대학생 때 진로 고민 중에 떠났던 배낭여행 중 디지털노마드들을 만나 그들의 삶을 직접 보았던 경험이었습니다. 원격근무를 하거나 프리랜서, 개인 사업을 하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일하고 주체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시간이 흘러 졸업 후 한국에서 회사 생활을 하면서 디지털노마드처럼 자유롭게, 주체적으로 일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퇴사 후 디지털노마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서비스를 기획하기 위해 창업했죠.


  창업 전 건축과 도시계획을 공부하고 스마트시티 분야 연구원으로 일했어요. 당시 원격근무와 같은 미래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지속 가능한 도시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관심을 갖게 됐죠. 수도권 인구 집중과 지역 인구 소멸의 근본적인 이유는 일자리이잖아요. 원격근무가 보편화되면 수도권 인구 분산의 촉진제가 되어 집값 상승, 교통혼잡 등 도시화로 겪는 많은 문제가 해소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2018년 연구원으로 일할 때 미국 오클라호마 주의 털사 리모트 프로그램*을 접했는데요. 원격근무자를 위해 인프라와 이주 비용을 지원해 인구가 줄고 있는 털사에 새로운 인구를 유입시키는 계획이었어요. 서구권에서는 코로나 이전부터 긱경제 발달과 원격근무 전환으로 디지털노마드 인구가 늘고 있었는데요. 이런 추세를 보며 한국에도 언젠가 이런 업무 방식의 변화가 찾아올 거고 이것이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의 해답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리고 코로나 이후 국내 워케이션 시장과 인바운드 관광 시장 수요의 성장을 보며 ‘지금이다’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국가적인 차원으로 지역 인구 소멸에 대한 대응으로 워케이션 산업에 관심이 대두되는 지금, 워케이션을 통해 한국의 지역에 글로벌 디지털노마드를 유치하는 사업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어요.


* 털사 리모트(Tulsa Remote): 미국 오클라호마주의 도시 털사는 2018년부터 원격 근무자들에게 이주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4년 동안 약 2,000명이 이주했으며 이들 대부분은 앞으로도 계속 털사에 머무를 계획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현재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참고: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털사, 원격 근무의 허브 도시로 탈바꿈하다' https://www.hbrkorea.com/article/view/atype/di/category_id/5_1/article_no/838)


충남 홍성 워케이션 Ⓒ호퍼스



산과 바다, 한옥과 농사 체험까지

‘꿈 같았던’ 충남 홍성 워케이션


 

Q. 충남 홍성 워케이션은 어떻게 진행하게 됐나요?


  홍성군에서 워케이션 전문 브랜드 ‘더휴일’을 운영하는 스트리밍하우스에 워케이션 프로그램 용역을 맡기셨어요. 스트리밍하우스에서 홍성군의 자원이 외국인들에게도 잘 어울리고 좋은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시고 저희에게 연락을 주셨고요. 그렇게 더휴일과 호퍼스가 MOU를 맺고 호퍼스에서 글로벌 디지털노마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했습니다.



Q. 충남 홍성 워케이션에서 참가자들이 무엇을 경험할 수 있었나요? 프로그램을 소개해 주세요.


  홍성에서 5월, 11월 두 차례 3박 4일 동안 워케이션을 진행했습니다. 모두 농촌 체험이 테마였는데요. 한옥에서 지내며 코워킹하며 농촌 체험과 홍성의 다양한 관광지를 방문하는 일정이었어요.


  저희가 지낸 홍성 문당환경농업마을이 친환경 오리농법으로 유명해서 직접 벼농사 체험을 했어요. 시기가 잘 맞아서 첫 번째 워케이션 때는 모내기를, 두 번째 워케이션 때는 벼를 베서 쌀을 수확했죠. 마을 논에서 오리도 보고, 경운기에 연결한 땅콩 열차도 탔는데 외국인 친구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충남 홍성 워케이션 - 문당환경농업마을 체험활동 Ⓒ호퍼스


  홍성에는 산과 바다가 모두 있어서 용봉산 등산도 하고 남당항에 가서 대하도 먹고 바다 뷰 카페에서 코워킹도 했어요. 광천토굴새우젓 시장이라는 전통 시장에 가서 한국의 레트로와 젓갈을 체험하기도 했고, 두 번째 워케이션 때는 홍성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글로벌 바베큐 페스티벌에도 갔어요. 충남 홍성이 한우로 유명해서 웰컴 디너도 한우 바비큐를 먹었는데요. 정말 맛있었어요. 참, 홍성군 이용록 군수님을 뵙고 홍성의 역사에 대해 들을 수 있었던 시간도 있었어요. 참가자들이 무척 신기해하고 즐거워했죠.


  홍성군에서 적극적으로 여러 제안과 투어를 마련해 주셔서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수 있었어요. 덕분에 워케이션 참가자들이 홍성에서만 할 수 있는 경험들로 즐거운 추억을 많이 쌓았습니다.


충남 홍성 워케이션 - 전통 시장 체험 Ⓒ호퍼스


Q. 워케이션 숙소였던 문당마을 한옥 숙소 ‘달마당스테이’는 어땠나요?


  한옥 숙소는 한국의 정취와 전통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내부 시설은 신식이라 지내기 편했습니다. 침대가 아닌 온돌방 바닥에서 자는 것도 외국인 참가자들에게 반응이 좋았어요. 특히 대청마루와 마당에 있는 정자가 매력적이었는데요. 5월에 진행한 첫 번째 워케이션 때는 날씨가 좋아서 대청마루, 정자에 나와 일을 했어요. 11월에 진행한 두 번째 워케이션에서는 아침마다 대청마루에서 요가와 명상을 하기도 했죠.



충남 홍성 워케이션 - 달마당 한옥스테이 Ⓒ호퍼스


Q. 코워킹은 어디서 했나요?


    참가자들이 24시간 일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어요. 워케이션이기 때문에 낮에는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휴가를 즐기지만 그 외 시간에는 집중할 수 있는 공간에서 업무를 할 수도 있어야 했죠. 홍성군에서 이런 부분도 수용해 주셔서 마을의 ‘쌀이야기’라는 카페에서 24시간 일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일정 중에는 ‘카페드하리’ ‘여기잇슈’ 등 로컬 카페에서 코워킹을 했어요.


충남 홍성 워케이션 - 남당항 코워킹 Ⓒ호퍼스  


Q. 참가자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홍성에서만 할 수 있는 여러 유니크한 체험에 반응은 아주 좋았습니다. 폴란드에서 온 마채이라는 친구는 한국을 방문한지 3일 만에 홍성 워케이션에 참여했어요. 한국어도 배우고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친구인데 한국에 오자마자 한국의 로컬을 경험할 수 있는 이국적인 체험을 할 수 있어 "꿈만 같다"고 하더라고요. 한국인 참가자분들도 좋아하셨어요. 저희도 농촌 체험 기회는 잘 없잖아요. 그걸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하니 더 특별하게 느껴졌죠. 홍성에서의 즐거운 프로그램 덕분에 참가자들 모두 금방 친해져서 밤마다 모닥불 펴놓고 밤새 얘기 나누기도 했어요.



충남 홍성 워케이션 - 웰컴 바비큐 디너 Ⓒ호퍼스

 


장기 워케이션 프로그램으로

로컬을 천천히 오래 즐길 수 있게



Q. 국내 로컬에서 워케이션을 진행하는 데 아쉬운 점은 무엇일까요? 어떤 점이 보완되면 로컬이 워케이션 장소로 더욱 주목받을 수 있을까요?


  제 생각에 디지털노마드를 위한 워케이션은 보다 장기적이어야 할 거 같아요. 디지털노마드에게 3박 4일 일정은 업무를 하면서 관광까지 하기에는 일정이 너무 타이트하다고 생각해요. 한 곳에 한 달 이상 머물며 임시적인 주민으로서 지역을 경험하는 게 워케이션과 여행의 다른 점이라고 생각해요. 일과 병행하며 여가 시간에 지역을 둘러보고 지역민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가지면서 천천히 시간을 보내는 거죠. 그런 점에서 최소 일주일 이상 머물면서 로컬과 조금 더 긴밀하게 교류할 수 있는 워케이션을 기획하고 싶어요.


  그리고 로컬의 교통이 조금 아쉬웠어요. 홍성의 경우 문당마을, 홍성 시내, 주요 관광지 등이 거리가 있어서 3박 4일 동안 택시를 대절해서 다녔는데요. 저희처럼 단체로 오지 않거나 운영자가 없으면 어려움이 있는 동선이죠. 그래서 마을 밖 대신 마을 안에서 긴 시간 동안 여유 있게 체험하는 일정이라면 이상적일 것 같았어요. 마을에서 한적하게 일하며 지내면서 로컬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마을의 업무 공간과 액티비티, 체험 등 인프라가 조금 더 안정적으로 세팅이 된다면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일회성 농촌 체험을 넘어 워케이션 기간 동안 농촌의 일손을 돕고 수확한 쌀을 갖고 밥도 지어 먹고 농촌 삶을 보다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워케이션을 기획한다면 재밌을 것 같아요.


충남 홍성 워케이션 - 농촌 체험활동 Ⓒ호퍼스



“워케이션 인구와 인재의 로컬 유입,

지역 발전 솔루션의 시작일 수도”

 


Q. 워케이션이 로컬에 어떤 이점을 줄 수 있을까요?


  우선 경제적인 효과가 가장 큰 이점이에요. 한국에서 워케이션 하는 외국인 디지털 노마드는 소득 수준이 높은 편이에요. 이런 사람들이 로컬에 장기간 체류한다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에요. 그리고 디지털 노마드들이 대체로 젊은 글로벌 IT 인재들이라 지역에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어요. 지역의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주체적인 삶을 사는 방법에 대한 진로 멘토링을 해줄 수도 있고 코딩과 같은 IT 교육을 해줄 수도 있는 거죠. 일방적으로 소비하는 여행객이 아니라 지역에 스며들어 문화를 배우고 지역민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디지털노마드들에게도 가치 있는 경험일 거예요.

  

  또 장단기적으로 로컬의 인구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해요. 디지털노마드 친구들 중 대다수가 리턴 티켓 없는 여행을 해요. 한국에는 관광비자로 최대 3개월 체류할 수 있어서 한 달 기간 숙소를 구한 후 지역이 마음에 들면 기간을 연장하는 거죠. 그리고 3개월 후 한국이 좋아 재방문하곤 해요. 디지털노마드 비자가 생긴다면 최대 1년까지 한국에 체류할 수 있어서 장기간 지낼 곳을 임대하는 사람들도 많아질 거예요. 워케이션을 시작으로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공간 거점을 바탕으로 디지털노마드 마을을 만들 수 있다면 생활인구가 아닌 정주인구 유치도 가능할 거고요. 특히 한국인 디지털 노마드는 로컬에 이주할 가능성이 큰데요. 이런 인재들이 로컬에 모이면 기업이 따라 이동하고 로컬이 기업을 유치하는 선순환이 일어나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지역 균형 발전 솔루션의 시작은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워케이션이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워케이션하러 굳이 치앙마이까지 가지 않고 자발적으로 로컬을 찾을 수 있도록 각 지자체에서도 이런 비전을 갖고 협력해 로컬 워케이션 기회가 많이 생기면 좋겠어요.


조정현 호퍼스 대표 Ⓒ호퍼스


Q. 앞으로 어떤 비전을 갖고 디지털 노마드 워케이션을 진행할 계획이신가요?


  한국은 워케이션 장소로 좋은 잠재성이 많아요. 우선 일하기 좋은 공간이 굉장히 많죠. 세련되고 매력적인 카페도 많고, 어디서든 인터넷 연결도 잘 되고 속도도 빠르잖아요. 저희는 카페 업무 문화가 당연한데 외국 친구들은 정말 신기해해요. 디지털노마드로서 이보다 좋은 인프라가 없어요. 그리고 안전하죠. 카페에서 노트북을 두고 자리를 비워도 아무도 안 가져갈 정도로요. 또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로컬도 많고요. 홍성 같은 로컬이 워케이션 장소로 많이 알려진다면 글로벌 디지털노마드의 수요가 늘어날 거라고 생각해요.


  로컬 워케이션이 발전하려면 커뮤니티와 마케팅이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앞으로 더 많은 디지털노마드들이 한국 로컬을 체험할 수 있도록 영문 콘텐츠와 워케이션 서비스를 만들어 갈 거예요. 올해 2월 디지털노마드코리아 커뮤니티를 시작해 서울에서 오프라인 모임을 주기적으로 열었고 누적 참가 인원이 1,500명을 넘었어요. 그리고 최근 서울 연남동에 ‘호핑하우스 1호점’도 오픈했어요. 호핑하우스는 코워킹/코리빙 커뮤니티이자 디지털노마드들이 로컬을 체험할 수 있는 워케이션 공간이에요. 서울 커뮤니티 거점을 바탕으로 국내 여러 지역에 확장하는 게 전략인데요. 내년에는 지역과 협력해 국내 다양한 곳에 호핑하우스 같은 디지털노마드 커뮤니티 기반 워케이션 거점을 만들어나가고 싶어요. 이 공간 거점을 통해 멤버십을 만들어 디지털노마드들이 지역에서도 편리하게 여행하며 체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어요.



코워킹/코리빙 스페이스 ‘호핑하우스’ 자료 사진 Ⓒ호퍼스


Q. 마지막으로 워케이션 장소로서 충남 홍성의 매력과 장점을 짚어주신다면?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충남 홍성은 농촌 테마가 있는 로컬로서 매력이 넘치는 곳이에요. 자연 속 한적한 한옥 마을 스테이, 특별한 농촌 라이프 체험은 외국인뿐만 아니라 한국인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산, 바다, 농촌을 한 곳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도시죠. 홍성에서 워케이션을 또 할 수 있다면 또 가고 싶은 곳이에요.




editor 최인성 

photographer 이민정

design 산책


관련 링크

- 호퍼스 홈페이지 https://www.hoppers.kr/

- 호퍼스 인스타그램 @hoppers_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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